요즘 전자책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어요. 누구나 쉽게 콘텐츠를 제작하고 유통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기 때문인데요. 예전에 전자책을 쓰기에 앞서 강의를 들은 적이 있는데, 그때 강사님이 구글독스가 문서편집과 나중에 자동배포 등으로 인해 전자책 후작업이 편하다고 했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저는 구글 독스로 전자책을 만들었습니다. 오늘은 구글독스로 전자책만드는 방법을 순서대로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구글독스 전자책
1. 전자책 기획: 주제선정과 목차 구성
전자책을 만들기에 앞서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명확한 주제 선정입니다. 저는 공예일을 하고 있어, 제가 만든 제품을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방법에 관한 글을 전자책으로 구성했습니다. 확실히 아는 내용이고, 이 일을 5년 이상이나 했으니 자신있게 글을 작성할 수 있었어요.
구글 독스를 열고 가장 먼저 한 일은 '목차 구성' 이었습니다. 제목1, 제목2를 활용해서 전자책의 큰 틀을 잡았습니다. 실제 책처럼 목차를 순서대로 우선 나열하고, 서론, 본론, 마무리 구조로 작성했어요. 구글 독스에서는 '개요' 기능을 이용하면 챕터별 구조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합니다.
2. 본문 작성과 편집하기
전자책은 시각적으로도 정돈되어 있어야 독자의 신뢰를 얻을 수 있어요. 구글 독스의 기본 서식을 활용해서 '제목' '소제목'과 본문을 체계적으로 정리했습니다. 글씨체는 '고딕'으로 통일하고, 줄 간격 1.5, 여백 설정은 A4기본으로 맞추었습니다.
(크몽에 올릴 전자책이면, 아예 크몽 기준에 맞춰 설정해 놓고 시작하면 좋아요.)
또한 이미지 삽입 기능을 이용해 실제 이미지와 표, 그래프를 추가해 주었습니다. 이미지를 넣을 때는 '텍스트와 함께'를 눌러서 정렬하면, 문장이 깔끔하게 이어집니다.
3. 파일 변환과 저장
구글 독스로 전자책을 완성한 후, 가장 중요한 작업은 PDF로 변환하는 일입니다. " 메뉴에서 파일 > 다운로드 > PDF문서 " 를 클릭하면 간단히 변환이 됩니다.
저는 이 PDF파일을 전자책 플랫폼에 업로드 하거나, 블로그나 인스타와 같은 곳에서 홍보해서 선착순 몇명으로 공유해주기도 했습니다.
이 파일형식은 어떤 기기에서 열어도 동일한 형식으로 보여지기 때문에 전자책 형태로 아주 적합합니다.
4. 공동 작업과 피드백 받기
혼자서 모든 내용을 쓰고 편집하다 보면, 내용이 다소 편향되거나 미흡할 수 있습니다.
구글 독스의 장점 중 하나는 바로 실시간 협업 기능입니다. 저는 지인 두 명에게 읽어봐 달라고 공유했고, 실시간으로 코멘트를 받아 수정작업하기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몇몇 오타와 문맥 오류를 고칠 수 있었고, 독자 관점에서 이해하기 쉽도록 문장을 재구성하기도 했죠.
이처럼 혼자 작업을 하더라도 지인에게 피드백을 빠르게 반영할 수 있다는 점은 구글 독스만의 강력한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5. 전자책 활용과 배포하기
전자책을 만든 후, 가장 중요한 건 어디에, 어떻게 배포할 것인가 입니다.
저는 블로그와 크몽에 배포했고, 구글 폼으로 이메일을 수집해 PDF파일을 자동 전송하는 방식으로 운영했습니다. 추후엔 이 구독 리스트를 활용해 마케팅 이메일 발송도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또한 전자책 제작 과정을 온라인 강의로 구성하거나, 인쇄하여 오프라인 출판으로 확대하는 것도 좋은 전략입니다. 구글 독스로 만든 문서는 쉽게 복사하거나 수정할 수 있어서, 콘텐츠 확장이 매우 자유롭다는 장점도 함께 느꼈습니다.
(* 사람들에게 배포할 때에는 '보기전용'으로 된 전자책을 배포하는 것입니다.)
구글독스는 사이트가 따로 있어서 들어가기 번거로우시다면, 워드, 페이지, 한글 등 다른 곳에서 작업했던 문서를 '가져오기'로 해서 목차구성이나 배포할 때만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오늘은 구글독스 전자책 만들기에 대해 알아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