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서로 처음 일했을 때 당황했던 게 바로 ‘견적서 작성’입니다. 저는 프리랜서 초기 시절, 상대측에서 견적서를 보내달라는 문구에 '아하!'하고 깨닫고 부랴부랴 검색해본 경험이 있습니다. 온라인에도 쉽게 찾을 수 있는 방법이긴 하나 이 자리를 빌려 한번에 모아 정리해보겠습니다. 아래 글에는 견적서의 구성, 요소 등에 대해 정리했습니다.
견적서
1. 견적서란 무엇인가요?
견적서는 말 그대로 내가 제공할 서비스나 제품의 예상 비용을 문서로 정리한 것이에요. 특히 프리랜서는 클라이언트와의 신뢰가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견적서는 바로 그 신뢰의 첫 단계를 만들어주는 문서입니다.
견적서를 작성하면, 나도 작업 범위를 명확히 할 수 있고, 클라이언트도 비용과 내용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어요.
예전에는 메신저나 이메일로 대충 “이거는 30만 원이고요, 이건 10만 원이에요”라고 했지만, 지금은 무조건 PDF로 된 견적서를 보내고 있어요.
2. 견적서의 기본 구성 (중요한 사항)
견적서에는 반드시 들어가야 할 항목들이 있어요. 이걸 기준으로 틀을 잡으면 누구나 쉽게 견적서를 만들 수 있습니다.
- 문서 제목: 견적서 또는 프로젝트 견적서
- 작성일과 유효기간: 보통 유효기간은 7~14일
- 공급자 정보: 내 이름, 연락처, 이메일, 사업자등록번호
- 고객 정보: 클라이언트 이름, 이메일, 연락처 등
- 작업 항목 및 단가: 각 서비스 별 단가, 수량, 단위, 총 금액
- 합계 및 세금(VAT): 부가세 포함 여부는 꼭 명시! (원천세 꼭! 체크해주세요.)
- 결제 조건: 선금 50%, 잔금 50% 등 분할 여부와 지급일
- 기타 사항: 수정 횟수, 원본파일 제공 여부, 추가비용 조건
이 기본 틀을 기준으로 하면, 어떤 형태의 프로젝트든 깔끔하게 견적서를 작성할 수 있어요.
저는 처음에 결제조건을 빼놓고 했습니다. '아차'했지만, 이미 때는 늦었죠. 그래도 다행이도 처음 계약한 회사가 유명한 회사라 결제일을 확실히 알려주고 계약을 진행했습니다. 그 후부터는 결제조건을 항상 넣었습니다.
3. 작업 항목 구체화
처음엔 견적서에 “디자인 1건 30만 원”이라고만 적었어요. 그런데 클라이언트 입장에서는 이게 어떤 디자인인지, 몇 개의 결과물이 나오는 건지 전혀 알 수 없더라고요. 그 이후로 저는 작업 항목을 정말 세분화해서 적습니다.
예를 들면,
- SNS 배너 디자인 (PC용 3종 + 모바일용 3종) → 180,000원
- 인스타그램 피드 템플릿 디자인 (3종) → 120,000원
이런 식으로 구체적으로 써두면 클라이언트도 이해하기 쉽고, 협의 과정에서도 오해가 줄어요. 그리고 항목별로 단가와 수량을 명확히 쓰면, 전체 합계를 조정할 때도 편리합니다.
또한 클라이언트가 예산 조정을 원할 경우, 특정 항목만 빼고 다른 항목은 유지하는 협상이 가능해져요. 이건 정말 큰 장점입니다.
4. 결제 조건과 세금 처리
프리랜서를 하면서 느낀 가장 큰 교훈 중 하나는, 돈 얘기를 ‘명확히’ 하지 않으면 반드시 문제가 생긴다는 겁니다. 견적서에는 꼭 결제 방식(선금/잔금)과 부가세(VAT) 포함 여부, 원천세(3.3%) 공제 여부를 적어두세요.
예전엔 부가세 별도라는 말을 안 해서, 클라이언트가 그냥 총 액인 줄 알고 입금한 적도 있어요. 그 뒤로는 무조건 견적서 하단에 아래처럼 씁니다:
- 총합계: 550,000원 (부가세 10% 포함)
- 결제 조건: 계약 후 선금 50%, 완료 후 잔금 50%
- 지급기한: 결과물 전달 후 7일 이내
그리고 제 통장 계좌번호도 견적서에 포함해서, 클라이언트가 바로 입금할 수 있게끔 해두었어요. 덕분에 돈 관련 실수는 거의 없어요.
5. 추가 조건 정리: 수정, 원본 제공, 유효기간 등
마지막으로 빼먹지 말아야 할 게 바로 ‘기타 조건’이에요. 특히 수정 횟수나 원본파일 제공 여부는 꼭 기재해야 나중에 불필요한 갈등을 줄일 수 있어요.
예를 들어볼게요. 저는 항상 아래와 같이 적습니다.
- 수정은 최초 시안 전달 후 2회까지 무료 제공
- 원본파일 제공 시 별도 비용 50,000원 추가
- 본 견적서는 2025년 7월 20일까지 유효
이런 문구는 단순한 문장 같지만, 실제 작업 시 수고를 인정받고, 클라이언트의 무리한 요구를 막아주는 방패 역할을 합니다.
이제 막 프리랜서를 시작하셨다면, 처음에는 견적서 쓰는 게 어렵고 번거로워 보일 수 있어요. 하지만 정확한 견적서 하나가 프로젝트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다는 걸 경험으로 확실히 느꼈습니다. 여러분도 꼭 자신만의 견적서 양식을 만들어 두시고, 언제든 자신 있게 클라이언트에게 제안할 수 있는 프리랜서가 되시길 바랍니다! 응원합니다.
오늘은 프리랜서 견적서 작성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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